한마을에 친한 두 친구가 있었다. 그들은 꼭같이 한 여자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그녀는 결국 한 친구와 결혼하게 되었다. 부부는 행복하게 살아갔다. 그러던어느날, 고기잡이를 떠난 남편이 풍랑을 만나 영영 돌아 오지 않게 되었다. 부인은 외롭게 살아간다. 남은 친구가 그녀를 동정하고 결혼하게 된다. 그후, 죽은줄로만 알았던 남편이 살아서 돌아왔다. 어느덧 친구와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기 부인. 남편은 두 사람의 행복을 빌며 정처없이 떠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