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로 유명 인사의 반열에 끼는 조지(George Webber: 더들리 모어 분)는 42살의 생일을 맞는다. 가수인 애인 샘(Samantha 'Sam' Taylor: 줄리 앤드류스 분)과의 사랑도 그저 그렇고 왠지 인생이 허무하기만 한데. 문득 거리에서 옆차에 탄 웨딩드레스의 젊은 여자, 데니(Jenny: 보 데릭 분)을 보고 단숨에 사랑에 빠져 무작정 결혼식장까지 쫓아가는가 하면 그녀의 아버지인 치과의사에게 충치를 한꺼번에 6개씩이나 치료를 받아가면서 그녀의 소재를 알아내 신혼 여행지 멕시코까지 쫓아간다. 그녀의 신랑을 익사 직전에 구해내는 등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둘이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잡지만. 남는 건 라벨의 "볼레로"와 씁쓸함 뿐. 결국 그 욕망이 환상으로 남아있을 때가 좋았음을 깨닫고 애인 샘에게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