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뜨기까지 관계를 살려보기 위해 마지막 하루를 함께 보내기로 한 연인이 동해안의 여관에 묵는다. 일출을 15분 앞둔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이별일까, 세상의 끝일까. 제한된 공간, 두 배우의 클로즈업으로 채워진 미니멀한 영화에 빛의 드라마가 새겨진다. (강소원)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