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짙게 깔린 외딴 공항, 세스나기 경비행기가 공항으로 날아온다. 목에 커다란 상처를 낸 의 끔찍한 죽음, 피바다를 만들고는 이내 다른 희생자를 찾아 날아간다. 사람 아니면 악마(?), 이 의문의 인물은 자신을 1931년 드라큐라 영화에서 벌레를 먹는 싸이코를 연기한 드와이어트 렌필드(마이클 H. 모스)라고 부른다.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타블로이드 신문인 인사이드 뷰 편집장 모리슨(댄 모나핸)은 이 사건 취재 기사를 피의 대부라 불리는 최고 고참 기자인 리차드(미구엘 페러)에게 맡긴다. 차갑고 냉소적인 인물, 리차드는 모리슨으로부터 이 기괴한 이야기를 듣고 시큰둥한 반응만을 보인다. 전혀 현실적인 기사가 되지 못할 거라는 판단에서다. 모리슨은 이 기사를 신참 기자인 캐서린(줄리 엔트위슬)에게 넘긴다. 하지만 연이어 비행장에서 목에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죽은 시체들이 발견되면서 리차드는 마음을 바꾼다. 처음으로 맡은 사건 취재에 들떠 있던 캐서린은 이 일을 알고 몹시 흥분한다. 하지만 외골수인 리차드가 함께 일할 리 만무다. 리차드는 캐서린을 따돌리고 자신의 비행기를 몰고 살인마 추적에 나선다. 피에 흥건히 젖어 있는 세스나기. 리차드는 범행이 일어났던 장소에서 살인마가 몰고 다녔다는 비행기를 발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그건 비행기라기보다 피로 범벅된 날아다니는 관 그 자체였다. 사건을 취재해 나가는 동안 리차드는 계속되는 살인마의 경고를 받는다. 하지만 그도 조종사이면서 피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가진 공통점을 발견하며서 이 살인마에게 더 깊숙이 빠져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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