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밤, 아무도 없는 주유소에서 젊은 컨트리 뮤지션 새미는 아름다운 여인 줄리아를 만난다. 새미는 전처에게 쫓겨난 이후 차에서 혼자 살아왔고, 기름이 다 떨어진 줄리아에게 ‘자기 집’에서 밤을 보내자고 제안한다. 새미는 가장 친한 친구 페르난드와 함께 컨트리 음악을 하고 있는데, 페르난드는 요양원에서 혼자 지내며 여전히 활동을 이어 나가는 70대의 거장 기타리스트다. 그러나 줄리아가 그들의 삶에 들어오자 모든 것이 복잡해진다. 가진 것이라고는 기타와 고통 뿐인 새미, 과연 그는 음악으로 그의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까? (2015년 제1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