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라현감 김치환의 권모술수로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삼족멸을 당한 이민부의 처 윤씨의 넋은 김치환에게 원한을 갚기위해 마혼윤생한다. 윤씨는 한 맺혀 죽어 구천을 방황하는 장화홍련의 영혼을 주술로 초혼해 계모 허씨(허씨는 300년전 죽었다가 다시 이승에 윤생하여 현지 옥라현감의 관무로 있으며 현감 치환과 공모하여 삼족멸을 자행한 치환의 심복이다)에게 원 갚음을 하라고 유혹한다. 장화홍련은 윤씨와 합세하여 허무당에게 원갚음을 하기위해 마혼윤생한다. 윤씨는 또한 치환이 숙천부사로 재직시 혼례를 하루 앞둔 숙낭자를 겁탈해 처녀의 몸으로 자결한 숙의 혼을 주술로 초혼한다. 마혼윤생한 네 환생녀들은 탐욕에 눈이 먼 악의 상징인 치환과 허무당에게 복수하기 위해 감영으로 간다. 윤씨는 치환을 죽임으로써 조상의 넋에게 한을 풀었다고 고하고 구천의 세계로 다시 돌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