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고전 음악의 신동 쿠마르는 결핵에 걸려 수년간 병상에 눕는다. 다시 일어나 노래할 수 있을지 모르는 긴 침묵 속에서도 그는 자연의 소리와 먼 민요, 삶의 떨림을 가슴에 품는다. 6년 만에 한쪽 폐만 남은 몸으로 다시 일어선 그는 글을 쓰고, 노래하며, 가르치며, 옛것과 새것을 잇는 통찰력으로 침묵의 세월에 목소리를 되찾아 준다.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