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본가에 온 토라는 조카 미츠오의 초등학교 입학 축하 자리에서 또 말썽을 일으킨다. 역 앞에서 술을 마시던 중 무전 취식한 노인의 음식값을 대신 지불하고 그를 집에 데려온다. 토라의 본가를 여인숙으로 착각한 노인의 건방진 태도에 가족의 빈축을 산 토라는 노인에게 설교를 늘어놓고, 그는 「사과다」라고 적힌 종이를 건넨다. 토라는 노인이 ‘갖고 가면 얼마 정도 돈이 될 것이다’라며 알려 준 헌책방에서 반신반의하며 그 종이를 건네자, “7만엔을 주겠다”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