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스탄의 사막에서 히말라야의 눈 덮힌 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는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의 서사극. 운명을 거스르고자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는 황홀하리만큼 아름답게 촬영된 풍광과 서사적 음악과 더불어 한 편의 아름다운 고전적 균형을 보여준다. 폭군에게 고용된 전사들의 수장인 라프카디아는 세금을 내지 않은 마을을 쓸어 버리라는 임무를 띠고 길을 나선다. 그러나 살육의 한 가운데서 그는 한 소녀와 신비로운 만남을 경험하고는 칼을 던져버리고 다시는 살인하지 않을 것을 맹세한다. 폭력적인 삶에서 벗어나기로 한 그는 어린 아들 카티바를 데리고 산 속의 자신의 고향 마을을 찾아 떠난다. (출처: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