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이 된 두 명의 여성이 만난다. 그들은 중학교 시절의 동창생이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한 명은 대기업 비서가 되어 있고, 다른 한 명은 해고당한 비정규직 노동자이다. 그들은 한 방에 함께 머물게 되면서 현재와 과거를 인식한다. 현실적인 상황은 과거의 우정을 서서히 무너뜨리고, 현실을 바라보는 인식의 차이는 우정의 시간을 차갑게 잠식한다. 황철민 감독은 [빌어먹을 햄릿]에서부터 일관되게 인간의 차이를, 배신의 드라마를, 어긋나는 현실을 다루어 왔다. 이번에는 좀더 일상적인 상황 속에 놓인 두 여성의 만남을 통해 계급의 차이를 좁히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에 대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꿈꿀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부산 국제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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