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줄다리기라면 최고의 자부심을 갖고 사는 지석과 인주 부부. 크리스마스 축제를 벌인다며 음주와 고성방가죄로 벌금을 물어야 했을 정도로 이들 부부에게 있어 하루 하루의 시간은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다. 더구나 고통과 환희 속에서 얻은 아들 다빈이의 재롱은 새로운 행복의 양념이 된다. 그러던 어느날 지석이 두고 간 서류를 가져다 주기 위해 그의 사무실로 향하던 인주의 차가 덤프트럭과 충돌, 다행히 다빈이는 무사하지만 인주는 끝내 목숨을 잃는다. 인주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으로 자살을 기도하는 지석 앞에 얼핏 인주의 모습이 비친다. 사고가 나던 날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 지석의 이름을 되뇌이는 인주. 인사도 못하고 떠났던 지석을 찾아 정말로 돌아온 것이다. 이 순간부터 지석은 유령 아내와 신방 아닌 신방을 꾸미게 된다. 오로지 지석만 볼 수 있고 만질 수 있다는 색다른 로맨스의 시작. 다시 돌아온 인주로 인해 지석의 삶은 활기를 되찾는다. 하지만 인주의 몸은 어차피 죽은 영혼일 뿐, 어느새 둘 사이에는 서로 보듬어 줄 수 없는 일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사람이 아닌 유령으로서 한계를 느낀 인주는 지석과 다빈이를 위해 다른 누군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인주는 자신을 대신할 사람으로 지석의 회사 동료인 은숙을 결정짓고, 유령이기에 가능한 따뜻하고 애절한 작은 소동들을 일으키며 지석의 마음을 돌리려 한다. 지석과 주호의 사우나 광경을 훔쳐보는가 하면 여자와 호텔로 들어간 지석을 혼내주는 등 자신의 본 마음을 숨기고 사랑하는 남편에게 새 아내를 얻어주는 일이 결코 쉽지 만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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