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창녀>에 대해서는 많은 글이 쓰여지고 수없이 말해졌다. 68년 5월의 꿈과 당시 장려된 성 혁명의 어두운 면을 보여줬다는 점, 추종자는 없었음에도 누벨바그 이후 프랑스 영화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점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특히 <엄마와 창녀>는 장 외스타슈 감독의 마지막 영화는 아니지만 그의 유언과도 같은 작품이다. 오늘날 대배우가 된 베르나데트 라퐁, 프랑소아 르브런, 장 피에르 레오가 연기한 세 인물을 통해 한 시대와 그 풍습을 묘사하는 동시에 사랑과 연인 간의 삶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장 외스타슈는 정서적인 관계의 심연을 위험하게 들여다봤고 이 영화는 그가 본 것을 기록한 일종의 보고서이다. 개봉한 지 50년이 지난 지금, 복원된 버전으로 선보이는 <엄마와 창녀>는 여전히 불편하고 논란의 여지가 있는 영화이자, 영화사에서 손꼽히는 위대한 걸작 중 하나이다. (문성경)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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