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환경에서 자란 친구(황해 분)와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친구(양훈 분)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어느 날 이 두 사람이 모두 아파서 병원에 오는데... 의사(박시춘 분)는 한 사람은 너무 못먹어서, 한 사람은 너무 잘 먹어서 생긴 병이라고 하면서 두 사람이 서로 환경을 바꿔서 생활해볼 것을 권한다.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은 의사의 말에 따른다. 처음에는 서로 내키지 않고 불편해 하지만 점차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져 가고...각자 서로의 여동생(이빈화, 지학자 분)을 사랑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