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게임 개발자 괴짜 ‘예민남씨’ 옆집에 쇼팽의 감성을 손톱만큼도 이해 못하는 소울리스 피아니스트 ‘까칠녀씨’가 이사 왔다! 자고로 네 이웃을 사랑하라 했던가..!? 하루종일 피아노를 뚱땅거리며 자신을 방해하는 옆집 여자를 쫓아내기 위해 남자는 공포감 유발 등 갖은 방법을 총동원하고,이에 질세라 옆집 남자의 예민한 신경을 긁는 맞불작전에 돌입한 벽너머 그 여자.누구 하나 이로울 게 없는 소음전쟁… 얼굴도, 이름도 모른채 벌이는 살벌한 싸움에 지친 이들은 어느새 벽을 사이에 두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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