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의 총각 깡패두목 진우곤에게 골치거리가 생긴다. 그의 구역에 귀신이 자주 나타나 그의 영업을 방해하는 것이다. 심령술사 봉발의 판단으로 그것이 전생의 아내였던 소홍이라는 여자귀신의 행패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귀신 타파에 나선다. 봉발의 도움으로 소홍을 만난 우곤은 소홍의 도움으로 전생에 있었던 일을 낱낱이 보고 소홍에게 다시 사랑을 느낀다. 전생에서 우곤과 소홍은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종으로 팔려온 소홍의 몸값을 치룰 길이 없어 은밀히 만나는 사이에 임신한 소홍은 그 사실이 탄로나자 마을의 규약에 따라 산채로 물 속에 몸을 던져 죽자 뒤늦게 돈을 마련하고 돌아온 우곤도 소홍을 따라 죽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