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작가 제프(Jeff: 팀 아벨 분)는 차 사고로 사랑하는 아내 케이트를 잃었다. 오랫동안 실의에 빠져 지내던 그는 일에 몰두함으로써 불행했던 과거를 잊곤 한다. 그러나 타이트한 스케줄 속에서 일에 파묻혀 있다가도 일과를 끝낸 늦은 밤이면 아내의 사진을 쳐다보며 외로운 마음을 달랜다. 자신이 찍은 모델 에리카(Erica: 제니퍼 버튼 분)의 사진이 좋은 반응을 얻는다. 제프는 광고 에이젼트를 찾아가는데 그 곳의 젊은 여사장 린(Lynn Barrett: 탠 맥클루어 분)과 만난다. 그녀와의 미팅 후 저녁 초대를 하지만 린은 거절한다. 다음날 아침 제프는 린에게 꽃을 보낸다. 그리고 저녁을 함께 한다. 서로 사랑의 상처가 있는 두 사람은 쉽게 가까워지고 격정의 밤을 보낸다. 활기를 되찾은 제프의 모습에 그의 동료 테리(Terri: 테레사 랭글리 분)도 기뻐하며 축하해준다. 그러나 차츰 이상한 기분에 휩싸이곤 하는 제프. 린은 하루에도 열번, 스무번씩 전화를 걸어 제프를 찾는다. 뿐만 아니라 아무도 없는 그의 집에 몰래 들어와 수영을 즐긴다. 그의 아내 행세를 하며 사립탐정을 시켜 제프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린. 린이 아내의 사진까지 몰래 빼간 것을 안 제프는 경악하고 그녀를 피한다. 린은 제프에게 거짓말로 협박하고 구차하게 매달리는데. 위협을 느낀 제프는 친구 스탠(Stan: 맥스 골드버그 분)에게 도움을 청하고 경찰에 연락한다. 극도의 분노를 느낀 린은 제프를 죽이기로 하고 그의 집에 침입한다. 그를 칼로 찌른 린. 그러나 결국 린은 제프의 총에 맞고 숨을 거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