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남자친구에게 버림받은 여자, 보증까지 서며 믿었던 친구에게 버림받은 남자. 그들은 서로의 이유로 이제 삶을 마감하고자 한강에 모였고, 남자는 마지막 담배를 피고자 차에 있던 여자에게 라이터를 빌린다. 그 뒤 여자는 번개탄 질식사를, 남자는 한강 다리에서의 투신을 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