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밤, 죽을 쑤며 병든 아내를 보살 피던 한 노인.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허망하게 이승을 떠난 아내. 그녀를 발견하고 하염없이 마른 눈물을 흘리는 그. 그녀의 장을 지내주기 위해 119와 이민간 아들에게 전화를 걸지만 전쟁 후유증으로 목소리를 잃은 그를 무시해 버린다. 아무도 그를 도와 주지 않자 홀로 집을 나서려는 그. 하지만 과거 전쟁중 문을 열어 침투를 하던 그와 그의 소대원들이 부비트랩이 터져 목숨을 잃게 되었고 그의 트라우마는 그를 평생 집에 가두워 두었다. [2019년 제12회 서울노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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