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150km 떨어진 질리시는 중국 의류공장의 중심지다. 이곳으로 양쯔강 지역의 시골 청춘들이 몰려든다.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사람인 왕빙이 현대 중국 청년 노동자들의 세계로 들어선다. <청춘(봄)>은 의류공장에서 15시간씩 일하는 것으로 자기 몫의 삶을 이제 막 시작한 청년 노동자의 초상을 친근하게 포착한 다큐멘터리다. 십 대 후반의 이들은 창문 없는 작업실에서 대중가요를 들으며 쉴 새 없이 미싱을 돌리지만 청춘의 풋풋하고 쾌활한 기운은 잃지 않는다. 왕빙은 이들의 연애와 우정, 유혹과 다툼을 가까이서 6년간 찍었다. 삶과 계절의 어떤 단계를 지시하는 제목과 부제에서 암시되듯이, <청춘(봄)>은 러닝타임 10시간에 이르는 연작의 1부로, <철서구>(2003)와 <사령혼: 죽은 넋>(2018)에 이은 왕빙의 기념비적인 작품의 시작을 알린다. (강소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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