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8월 6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연은 같은 날, 같은 시각, 다생이로 환생한다. 지연이의 기억을 갖고 태어난 다생이는 자꾸만 떠오르는 지연이의 기억에 혼란스러워하고, 결국, 기억을 좇아 지연이의 집을 찾는다. 한편, 지연이의 엄마, 재희는 자신을 찾아온 다생이와 지연이의 기억을 공유하며 서로를 위로하지만, 시간이 흘러 다생이가 지연이와 같은 나이인 7살이 되고, 8월 6일이 되자 서로를 떠나보내야 할 때란 것을 직감하고 이별을 준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