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로는 최초로 영화음악을 시도한 작품.
화학을 전공하는 한 학도가 무식한 아내와 살고 있었다. 아내는 마침내 남편의 학대로 자살을 기도한다. 때마침 침입했던 도둑이 그 광경을 목격하곤 자살을 제지한다. 자살하려는 사연을 듣고보니 그녀는 바로 수년전에 헤어졌던 여동생이다. 그후 오빠는 도둑질을 하여 동생의 학업을 돕는다. 남편은 연구끝에 약물 중독으로 죽는다. 오빠도 경찰의 손에 잡히는 몸이 되고 말았다. 아내로서, 동생으로서의 그녀의 슬픔은 한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