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61년. 헤르만(Herman: 앤더스 다니엘슨 리 분)은 아빠(The Father: 뵨 프로베그 분), 엄마(Mother: 엘리자베스 샌드 분), 할아버지(Grandfather: 프랭크 로버트 분)와 함께 살고 있는 약간 별난 11세의 소년이다. 그런데 헤르만에게 큰 고민이 생긴다. 언제부터인가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것. 혹시 큰 병에 걸린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에 엄마 아빠는 그를 병원에 데리고 가 진찰을 받게 한다. 그러나 진찰 결과 헤르만의 증세는 어떤 스트레스에 의해 나타난 증상으로 중병은 아닌 것으로 판명된다. 그후 헤르만은 머리카락이 다 빠져버린 머리를 감추기 위해 모자도 쓰고, 가발도 써 보지만, 장난꾸러기 친구들의 놀림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할아버지의 말을 듣고 머리가 날까 하여 맥주를 머리에 부어보기도 혠지만 모두가 허사일 뿐이다. 이런 헤르만을 무척 안쓰러워하는 엄마와 아빠는 학교에 전화를 걸어 선생님과 아이들에게 헤르만의 병을 알리지만 그로 인해 헤르만은 더욱 따돌림을 당한다. 마침내 헤르만은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고 애쓰는데 무의미하다는 걸 알게 되고 마을 악단의 퍼레이드가 있던 날, 모자도 가발도 안쓰고 자주 자신있는 모습으로 거리로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