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가 아이를 버렸다가 성공하여 아이를 되찾는다는 내용.
남편한테 버림받은 젋은 여자 소군은 돈 많은 사람에게 발견되어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하려고 자신의 아이를 호화 보트에 버린다. 금융 대란으로 인해 큰 손해를 본 증권 매니저 이조락은 빈털터리가 된 상황에서 이 아이를 발견하고, 잠시 아이를 맡을 심산으로 데리고 있다가 4년 동안이나 키우게 된다. 조락의 애정 속에서 밝고 명랑한 4살박이 꼬마로 성장한 아명은 몹시 열악한 환경에서 조락과 함께 지내지만, 둘은 오래된 친구처럼 서로를 아끼며 사랑한다. 4년후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한 소군은 자선기금 회장으로 일하지만, 아이를 버린 괴로운 추억으로 인해 아이에 대한 묘한 공포감을 갖게 된다. 아들을 버린 죄책감을 떨쳐버리기 위해 소군은 복지사업에 몰두하는데, 특히 사람들에게서 버림받은 아이들을 돌보는데 정력을 기울인다. 양로원과 탁아소 문제 때문에 우연히 조락을 알게된 소군은 자신의 친아들과도 만나지만 상대방이 누군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이들은 마음이 잘 맞는 것을 서로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