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여름, 미국이 한창 독일, 일본과 전쟁 중일 때, 제이(Jay: 브래드 스톨 분)와 아티(Arty: 마이크 다머스 분)는 아버지의 결정에 따라 뉴욕 양커스에 있는 할머니(Grandma Kurnitz: 이렌 워스 분) 집에서 살게 된다. 얼마전, 엄마가 돌아가셨고, 그로인해 빚을 많이 졌기 때문에 아버지는 남쪽으로 돈을 벌러가기 위해 아이들을 할머니 집에 맡긴 것이다.
워낙 엄하고 차가운 할머니는 아버지와도 사이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제이와 아티는 10개월 동안 할머니 집에서 살면서, 집안의 말썽꾼으로 깡패 두목의 하수인 노릇을 하는 루이 삼촌(Uncle Louie: 리차드 드레이퍼스 분), 14세에서 정신적으로 성장이 멈추어버린 벨라 고모(Aunt Bella: 메르세데스 루엘 분), 고모의 남자 친구로 극장 문지기인 조니(Johnny: 데이빗 스트라다이른 분), 말을 이상하게 하는 거트 고모(Gert: 수잔 머슨 분), 그리고 루이 삼촌을 쫓는 악당 할리우드 해리(Hollywood Harry: 로버트 가이 미란다 분) 등을 만나면서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된다.
아이들은 루이 삼촌을 동경하면서 모험심과 용기를 배우게 되며, 일찍 두 아이와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강하고 상처받지 않으며 살기 위해서는 얼음처럼 차가워질 수밖에 없었던 할머니를 조금은 이해하게 되는 것이다. 결국, 아버지가 돌아오고 제이와 아티는 고모와 할머니와 헤어져 할머니의 사탕 가게를 떠난다. 그리고, 악당들로부터 도망친 루이 삼촌은 어딘가에서 아주 큰 부자가 됐다는 뜬금없는 전화를 하고, 벨라 고모는 결국, 원하던 대로 할머니를 떠나 자신의 삶을 찾았다는 소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