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비만인 사라는 자기 동네로 휴가를 온, 이른바 ‘잘나가는 여자애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죽마고우인 클라우디아조차 그 대열에 합류해 수영장에서 사라를 괴롭히기에 이른다. 설상가상으로 그들은 사라의 옷을 훔쳐 달아나고, 사라는 이제 비키니만 입은 채 집까지 돌아가야 할 상황이다. 집을 향해 펼쳐질 긴 여정은 사라의 기억 속에 평생토록 남으리라.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