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안 읽히는 비법을 아는 정식의 상황극에 홀리듯, 영화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게 전개된다. 으레 그래왔을 둘만의 장난은 이제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고, 유나는 상상 속을 헤엄치는 그의 리듬에 맞춰 함께 춤을 추듯 달리다가도 때론 걸음을 멈추고 현실에 발붙여 넓은 세상 속 “우리 둘”을 바라본다. 윤슬처럼 반짝이는 시절의 끝을 잊게 되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들이 일으키는 파동에 불안함과 조마조마함마저 저 먼바다 끝에 닿을 꿈이 되어 흐른다. (강진아)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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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험한 것이 나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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