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8세

HenryⅧ
2003 · 영국
4시간 10분 ·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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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 왕조의 2번째 왕인 헨리 8세는 잉글랜드 초기에 르네상스와 종교개혁을 주도했으며 38년이라는 엄청난 재위기간 동안 비교적 국민들에게 인기를 얻은 왕이었지만, 그의 종교개혁이 시작된 빌미는 첫 아내와의 이혼을 교황청에서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으며, 그 후 자그마치 6명의 아내를 두었던 난봉꾼 왕으로 더 유명하다. 후계자로 삼을 아들을 낳을 욕심에 수많은 정치적 난관과 개인적 역경을 겪어야 했던 헨리 8세의 사적, 공적인 번민과 아픔을 서사시적으로 다룬 미니시리즈 2부작이다.   제1부. 튜더 왕조의 첫 번째 왕이었던 헨리 7세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헨리는 큰 아들 아서가 죽자 왕위 계승자가 되었고, 스페인과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야하므로 형수인 아라곤의 캐서린과 결혼하라는 헨리 7세의 유언에 따라 그녀와 결혼한다. 그러나 캐서린은 다섯 번의 사산 후 공주를 출산했을 뿐, 왕자를 생산하지 못한다. 굳건한 왕권의 확립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아들을 낳고자 했던 그는 수많은 애인들과의 사이에서 많은 사생아를 낳는다. 급속하게 커져가는 캐서린 왕비에 대한 불만 속에서 헨리는 프랑스 궁정에서 갓 돌아온 귀족의 딸 앤 불린에게 마음을 품게 되고, 울지 추기경을 비롯하여 충성스러운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며 장차 왕위 계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앤 불린과 결혼하려고 결심한다. 형수를 아내로 맞은 자신의 결혼이 성서에 위배되는 근친상간이라는 이유를 들어 로마 교황청에 결혼을 취소해달라는 청원을 넣는다. 그러나 캐서린 왕비의 조카뻘이었던 교황이 그 청원을 허락할 리 없었고, 런던에서 벌어지던 결혼 취소 법정까지 중단시킨다. 이에 헨리8세는 로마 교황청과의 단절을 결심하고 크롬웰을 혁명의 선봉에 세워 로마 교회와 잉글랜드 교회의 분리를 진행시켜, 신의 대리자인 왕으로서 스스로 잉글랜드 교회의 수장에 오른다. 그러는 가운데 앤 불린은 딸을 출산하고, 엘리자베스라는 이름을 붙인다. 합법적인 왕비와 이혼하고 정부인 앤 불린을 새 왕비로 맞아들인 헨리의 선택은 당연히 스페인을 비롯하여 로마 교황청과 각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주변국들의 분노를 사게 되고, 스페인 왕은 영국을 침공할 계획까지 세우지만, 캐서린 왕비는 그 계획에 반대한다. 그러나 앤 불린 역시 아들을 낳지 못하자 헨리는 이내 싫증을 내기 시작하고, 근친상간을 저질렀다는 누명을 씌워 궁에서 내치려 하는데 법정에서 결백을 주장하던 앤은 결국 유죄 판결을 받고 처형된다.   제2부. 앤 불린의 처형 후 헨리 8세는 제인 시모어와 결혼하고, 궁정에는 시모어 가문의 세력이 강화되면서 또 다시 암투의 분위기에 휩싸인다. 크롬웰은 본격적으로 타락한 가톨릭 교회와 수녀원 폐지에 나서는데, 교회의 재산을 압수하여 국고를 늘리기는 했지만 국민들 사이에선 헨리 8세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한다. 헨리의 예전 신하였던 로버트 아스크를 중심으로 반란 세력은 힘을 모으고, 불안해하던 헨리 8세는 그를 직접 궁으로 불러 요구를 들어주는 체하지만 결국 아스크는 반역자로서 참혹한 최후를 맞는다. 제인 시모어는 드디어 헨리에게 건강한 아들을 안겨주지만 출산 후 곧 숨을 거둔다. 왕의 최측근으로서 절대적인 권력을 휘두르는 크롬웰은 끈질기게 헨리 8세에게 재혼을 권유하고, 독일과의 제휴를 위해 클레브스 공작의 딸인 앤을 신부감으로 추천한다. 미색을 밝히는 헨리는 낯선 이 여인에게 왕실 화가를 보내 초상화까지 보며 사전에 미모를 확인하지만, 정작 혼인 첫날 대면한 뒤 끔찍이도 혐오스러워 하며 동침을 거부한 뒤 신속하게 이혼을 추진한다. 이 사건으로 크롬웰은 헨리의 신임을 완전히 잃고 결국 처형대에서 목이 잘리는 신세가 된다. 다시 공석이 된 왕비 자리를 노린 노포크는 조카인 캐서린 하워드를 헨리 8세에게 소개하고, 어리고 순수한 캐서린의 아름다움에 넋을 잃은 헨리는 다시 사랑과 청춘을 되찾은 듯 다섯 번째로 결혼식을 올린다. 그러나 캐서린은 궁에 들어온 뒤에도 다른 남자들과 난잡한 관계를 계속한 것이 들통나 왕비였음에도 불구하고 단두대에서 목이 잘린다. 이 일로 헨리는 진정 슬픔과 환멸에 찬 노인으로 전락하고 마는데, 권력 회복을 노린 시모어 형제는 미망인으로 지내며 우아한 품격으로 덕망이 높은 캐서린 파를 왕에게 양보하여 두 사람의 결혼을 후원한다. 임종을 앞둔 헨리는 에드워드 왕자에게 누이들과의 친목을 당부하고 신의 품으로 돌아갈 것을 인정하며 숨을 거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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