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예민은 자신의 교복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철없는 아빠 때문에 철이 들어버린 소녀들. 짧게 자른 교복 치마처럼, 탈출구를 찾아주고 술 취한 아빠를 같이 업어준다. 그리고 술 취한 아빠가 너무 무거워서 눈물을 흘릴 때, 그 무거움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아주는 것만으로 서로에게 아픈 현실에 버팀목이 되어준다. 자신과 동일한 타인과 함께 힘든 상황 속에서 곁에 있어 주며 삶을 꿋꿋하게 살아간다. (임하연) [2023년 24회 전주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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