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Il vangelo secondo Matteo
1964 · 전기/드라마/역사 · 이탈리아, 프랑스
2시간 17분

예수의 생애를 교회의 전통적이고 종교적인 교리를 따라 존경심을 가지고 표현한 파졸리니의 작품. 아카데미 상 3개 부문 노미네이트. 파졸리니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자연주의로 예수에게 인간성을 부여하여 파졸리니 자신만의 예수를 창조한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된 이 작품은 예수의 사도들과 최후의 만찬, 유다의 배신을 담아낸다.
다솜땅
3.5
때가 때이니 만큼 극적 효과는 적더라도 연기는 좀 괜찮게 해줄 줄 알았는데..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본 건 아닌지... 마태복음에 어울리는 스토리였다.
ㅂ승규/동도
4.5
기적보다 말씀에 집중한 영화 십자가의 보혈만큼 말씀 그 자체가 위대하다는걸 보여주는 영화
Jay Oh
4.0
그대로 이미지로 옮겨내었다. 이야기가 되었든 이미지가 되었든, 어느 한 쪽으로부터 어떤 거룩함을 느끼기 마련이다. Into pure cinematic image, as is.
Cinephile
4.0
신적 존재임에도 인간의 육신으로 평등하게 죽은 예수의 생애는 곧 모든 인간이 평등한 형제임을 전제한 이상적 사회주의의 모태이다. 마태복음 구절로만 영화를 건조하게 채우면서도, 예수와 제자들에 깃든 인간의 양태를 말없이 강조한 감독의 관심에 동의한다.
ChrisCHUN
4.0
다빈치가 [최후의 만찬]을 그릴 때 가장 고민했던 두 남자. 예수그리스도와 가룟유다. 어느 들판의 추수하는 선량한 청년의 모습을 보고 예수의 얼굴을 그려넣었다. 마지막으로 가룟유다의 얼굴은 그리지 못하고 그렇게 7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다 어느 사형장에서 마주한 어둡고 흉측한 사형수의 얼굴. 다빈치는 순간 저 얼굴이야말고 유다의 얼굴이라 생각하고 자리를 뜨려하였다. 순간 . "선생님. 저를 기억 못하십니까? 7년전 추수하는 들판에서 제 얼굴을 그리셨잖아요..." . 7년만에 바껴버린 그 얼굴 . 이 영화에 대한 근사한 분석과 같지 않은 수사학 따위는 제쳐두고, 보는 내내 이 유명한 일화가 생각났던건 우리가 흔히 아는 20세기 영화 역사상 가장 문제적인 남자로 손꼽는 파졸리니의 얼굴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 [마태복음]은 파졸리니의 대표작으로 아는 [살로, 소돔의 120일] 12년 전 초창기 작품이다. 한마디로 파졸리니가 영화감독보다는 시인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을 무렵, 만들었던 작품이었다. 영화 [마태복음]은 어떠한 기교나 해석도 없이 그냥 순수한 성경 그대로의 [마태복음]을 옮겨놓았다. 가장 놀란 지점이었다. [살로, 소돔]을 만든 감독이었기에 당연히 어떠한 기괴한 해석과 신성모독 쯤은 당연히 있으리라는 선입견과 기대감으로 마주하였다. 하지만 이 작품은 내가 만난 어떤 예수를 다룬 영화보다 순수했고, 성경그대로를 옮겨놓은 작품이었다. 이 시절 그는 시인의 감성을 그대로 지닌,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청년이였는지 모른다. . C. 루이스는 [모든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시인이었다. 그러나 자라면서 자신이 시인이었던것을 잊어버린다] 라고 말했다. . [마태복음]을 만든 후 12년동안 과연 어떤일이 그에게 있었던걸까? 너무 감상적이라 욕해도 어쩔수 없다. 내가 [마태복음]을 보면서 느낀것은 실제로 그러했으니까... . 파졸리니는 [살로, 소돔의 120일]을 마치고 어느 해변가에서 소년에 의해 난도질 당한채 죽었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 죽어가면서 떠올렸을 장면은, 시인이었던 그가, 어쩌면 오로지 영화의 대한 열정과 순수한 마음만을 가지고 만들었던 [마태복음]의 한장면 아니었을까. . 파졸리니! 모두가 당신을 [살로, 소돔의 120일]로 돌팔매질 할 때, 나는 당신을 [마태복음]으로 기억하겠어요라는 말로, 어느 해변에서 쓸쓸하고도 처참하게 죽어갔던 그에게 꼭 전하고 싶단 생각으로 영화를 마쳤다. . 편히 쉬세요 파졸리니!
김민회
4.5
로마에서경제학과학생을 예수로캐스팅함을 필두로 로마인트럭기사를유다,자기엄마를성모마리아 등 마음가는대로 아마추어캐스팅하여 그때그때 쪽대사만으로 메소드연기를 시킨후 100%더빙으로만든, 예루살렘까지 가놓고도(마태복음을 위한 팔레스타인 보고서.1965) 내가 생각한 그림은 이게 아니라며 자기나라 이태리에서 찍기로결정한작품. 최후의만찬씬에선 조르지오아감벤이 제자로 출연. 비슷한하나 훨씬불경한컨셉으로 ‘la ricotta.1963’는 세트장지니나가던 거지를 캐스팅하는 내용에서 시작, 마태복음 속 야훼도 등장하며 훌륭하게 시니컬(불경죄로콩밥). 교황이 가장사랑한필름 10년 후,‘살로소돔의120일.1975’제작. 알고보면 조금 장면장면이달리보이는 파솔리니필름. 음악선택에있어서도 그 비틀린섬세함에 유의하며보다보면 감독의정성이 경의롭다.
샌드
4.5
단지 성경의 일부를 극화한 영화라 생각하고 봤는데, 기대보다 훨씬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극을 압도하는 비주얼과 스케일이 굉장하고, 보는 내내 잊혀지기 힘들 시각적 긴장감이 상당했습니다. 파졸리니의 영화를 많이 보진 않아서 신화적 혹은 종교적인 이야기를 강렬하게 표현하는 감독이란 생각이 이미 있었는데, 그를 뛰어넘어서 굉장한 지점까지 영화를 끌고 갈 수 있는 사람이구나란 걸 완전히 굳힐 수 있을 걸작이였습니다. 종교를 다룬 수많은 좋은 영화들 중에서도 손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제겐 좋았고, 시대를 거스르지 않을 걸작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시나문
3.0
표정으로 이룬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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