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코라는 선상 선원은 행복의 파랑새를 믿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 행복을 전해주고자 세계를 여행하기로 결심한다. 사드코는 여러 바다를 항해하다가 바다의 끝에 있는 바다의 왕이 있는 곳까지 찾아가지만 그는 원래 있던 곳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는 소박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미국에서는 ‘신밧드의 마술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던 영화로 러시아에서는 흔히 만날 수 없는 초대형 판타지 영화. 러시아 작곡가이자 사회운동가였던 림스키코르사코프의 동명 오페라가 바탕이 되어 전편에 흐르는 그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