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태순의 이야기.
항상 비디오 가게에 가서 <라이언 킹>을 보는 태순, 엄마는 태순에게 갑자기 사랑에 관한 영화를 빌려오라고 심부름을 시킨다. 둘은 이불을 뒤집어쓰고 사랑에 관한 영화를 본다. 영화를 보며 태순이는 지루해하지만 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엄마와 아빠 이야기.
아빠는 직장인이다. 밤늦게 귀가를 한다. 엄마에게 무뚝뚝하며 집에 오자마자 밥상에 앉아 아무 말 없이 밥만 먹는다.
지연과 태순 이야기.
태순은 동네친구인 지연을 짝사랑한다. 놀이터에서 혼자 두꺼비집을 만들고 있는 지연. 태순은 지연에게 다가가서 같이 두꺼비집을 만든다. 하지만 두꺼비집은 잘 만들어지지 않고 계속 부서지기만 한다.
[2014년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