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민과 오빠 남기 사이에 일어났던 사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대신 '못' 이라는 이중적 의미를 지닌 영화적 장치를 통해 인물이 겪고 있는 복잡한 감정을 전달한다. 사건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가해자와 방관자를 가족으로 둔 피해자의 심리를 따라가다보면 클라이막스에 이르러 선민이 보이는 일탈행동이 혼란이란 감정아래 가라앉아 있던 증오의 그림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어둔 밤, 수면 위로 떠오른 짙은 그림자가 조용히 건네는 못은 그 이상 차가울 수 없는 분노다. (제24회 대구단편영화제 객원 프로그래머 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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