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군대
2018 · 다큐멘터리 · 한국
1시간 29분 · 1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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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우철의 군 생활을 따라가며 그가 어떻게 집단의 일부가 되는지를 보여준다. “2년 동안 이제 나라 거야.”라고 입대식을 따라가는 한 친구의 농담과 함께 영화는 우철의 입대에서부터 제대까지 군 생활 속에서 그가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들을 마법을 푸는 듯 보여준다. 군대의 절차와 의례 속 유머를 가로지르는 우철의 내성적인 심성은 그에게 악몽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제1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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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야 잘자라

진태
보고싶어요
ㅋㅋ 결국 나도 가는구만 내일 입대다!
채수호
3.0
가끔 공간이 개인을 압도하는 경험을 한다. 대부분의 격식과 관습들이 만들어낸 공간이었고, 그 중의 최고는 역시나 군대였다. . 항상 눈치를 보면서 나와 나의 분대의 안위를 살피며, 맡은 바 임무를 다른 선임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조심히 처리해야 하는 일상을 살았었다. . 생각해보면, 이러한 훈련이 어떤 의미인지 지금 내가 하는 일과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예민하고 까칠한 선임들의 마음에 들기위해서만 노력했다. 그것이 그 공간에서의 생존법이었다. .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냥 그때는 그랬었고, 지금에서야 의문이 든다.
휘리릭
3.0
우리가 UFO를 보듯, 우리는 군대를 본다. 군대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집단적, 개인적 최면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성상민
4.0
<청계천 메들리>와 <철의 꿈>을 만들었던 박경근의 신작 다큐멘터리입니다. 청계천의 철공소, 제철소와 조선소로 이어지는 ‘금속’의 이미지에 초점을 맞췄던 박경근의 다음 행보는 바로 ‘한국의 군대’라는 공간이자 체제입니다. 박경근은 ‘우철’이라는 이름의, 국방부 의장대대로 배치받은 한 청년의 군대 생활을 훈련소 입대부터 전역까지 과정와 일과를 낱낱이 담아냅니다. 영화는 ‘군대’라는 공간을 감독 본인이 기억하는 과거의 군대와 촬영하면서 지켜본 현재의 군대 사이의 시간차, 가장 군대 바깥의 외부에 많이 노출되는 ‘의장대’를 바라보는 원근법의 차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서 ‘군대’라는 공간이 개인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차갑게 바라봅니다. 영화는 전작이 그러하였던 것처럼, 직접적인 개인에 대한 인터뷰를 단 하나도 수행하지 않습니다. 그저 반복해서 진행되고, 정해진 시간 동한 흘러가는 ‘일과’의 모습을 비춰낼 뿐입니다. 그렇게 드러나는 이미지가 ‘표상’으로써의 군대라면, 박경근 감독의 내레이션으로 채워지는 사운드는 군대를 바라보는 내부의 ‘심리’를 드러냅니다. 내레이션은 영상을 부연하는 대신, 영상에 새겨진 이미지에 대한 기억과 잊혀졌던 심리, 그리고 영상에 담기지 않았던 은밀한 순간을 전합니다. 그 ‘불일치’ 속에서 한국 사회에서 군대가 어떻게 작동하고,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지가 차츰 드러납니다. 영화의 이러한 연출은 ‘집단적 질서’가 만연화된 사회에서, 단순히 직접적인 영상으로 비춰내는 것만으로는 ‘군대’라는 존재를 설명할 수 없음을 넌지시 드러냅니다. 비현실적-초월적 형상의 경험, 파괴적인 충동 등 ‘에세이’적인 증언까지 이끌어낼 때 비로소 ‘군대’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박경근의 언어와 영상은 군대라는 공간이 지닌 ‘일상’적이지만 ‘비일상’적이며, ‘현실’에 놓여있지만 ‘비현실’적 순간을 포착하게 만듭니다. <진짜 사나이>처럼 긍정적인 부분을 확대하지도, <용서받지 못한 자>처럼 폭력의 순간을 전시하는 것도 아니라 그야말로 한국 사회에서 ‘군대’가 어떤 이미지로 외부에 드러나고, 각자에게는 어떤 존재로 새겨지는지를 꾸준하게 들여다 보는 연속적인 흐름인 것이죠. 마치 <청계천 메들리>와 <철의 꿈>이 사물과 공간에 가했던 시선을, 사회와 체제에도 적용시키는 지난한 작업인 것입니다. 추신. 작중에 군대 내부에서는 일상적이지만, 군대 외부에서 다시 본다면(또는 군대를 경험하지 않았다면) 괴이한 장면들이 꽤나 등장합니다. 집단적인 얼차려, ‘각개전투’를 외치는 실로암 찬양 등. 이를 다뤄내는 방식을 토대로도 박경근의 <군대>는 기존 작품과 다른 행보를 향합니다.
Mashimaro
3.0
그 때를 추억이라고 하기엔 아픈 곳이 많다
율은사랑
3.0
(2018BIFF)군대라는 전통과 악몽에 관하여. 남북 분단과 6.25 전쟁의 영향으로 징병제를 채택한 대한민국에서 군대는 남성이라면 무조건 거쳐야 되는 의례에 가깝다. 아예 국방의 의무라고 명명한 가운데 비자발적으로 징병된 청년들은 군대 내 규칙에 몸을 맡기게 된다. <군대>는 이우철이라는 평범한 청년의 입대와 전역까지의 시간을 관찰하고, 현재의 군대를 보면서 박경근 감독은 자신의 군 생활을 상기하고 되돌아본다. 겉으로 각 잡 힌 집단과 대조적으로 흔들리는 내면의 개인에 집중하는 카메라가 인상적이다. 군대에서 강요되는 집단주의와 위계질서가 개인에게 스며드는 과정과 그 후유증을 추상적으로 묘사한다. 군대의 폭력적 성질에 대한 감독의 고민과 반성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3.0
다시 느끼고 싶지 않은 입대의 감정 전역의 감정 을 조금이나 느꼈다. 자대를 더욱더 사실적이게 보여줬어야 했는데 아쉽다
이재성
3.5
6개월 후 내 모습 - 19년 8월 12일. 입대. - 19년 9월 26일. GOP(남방한계선) 전담대대 전입 - 19년 11월 4일. 일병 진급 -19년 12월 23일. 11시간 밤샘제설 -20년 1월 20일. 마음의 편지에서 부조리 신고로 선임 2명 날라감. -20년 2월 1일. 병분대장이 됨 - 일병에 분대 최고참이 된 특이 케이스 -20년 2월 15~29일. 2월의 절반을 제설만 함.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 라는 말이 무엇인지 똑똑히 알게 됨. -20년 4월 10~24일. 코로나19로 인해 전 장병 출타 금지 상황이지만, 친척의 사망으로 청원휴가. -20년 4월 24~ 5월 12일. 코로나 예방관리로 격리. (일과가 거의 없어서 아주 편히 쉼 ...) -20년 5월 12일. 휴가와 격리가 끝나고 돌아와보니 후임 한명은 부적응으로 후방부대로 내려감. 선임 한명은 욕설로 국방헬프콜1303 에 신고당해 날라감. 신병 3명 새로 들어옴. 소대장은 전역 전 휴가(말출) 로 30일 휴가 나감. -20년 6월 1일. 상병 진급 -20년 6월 30일. 육사 출신 초임장교가 신임 소대장으로 들어옴. -20년 8월 5일. 휴가를 5일 앞두고 산사태로 인해 고립됨. -20년 8월 17~31일. 휴가! 18일부로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인해 전 장병 출타 금지. 하루만 늦었어도 나가지 못할 뻔함. -20년 8월 31 ~ 9월 14일. 코로나 예방관리로 격리. -20년 10월 3일. 밥 먹다가 금니가 빠짐... 어금니에 큰 구멍이 생김. 의무대에 진료 예약. -20년 10월 7일. 천사같던 부소대장이 떠나감. 다른 간부가 부소대장으로 임명됨. -20년 10월 14일. 이번 겨울(?) 첫 영하온도. (-1도) -20년 10월 12~29일. 주말 빼고 하루도 빠짐없이 크고 작은 훈련.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던 훈련과 원래 10월에 예정되어있던 훈련이 뭉쳐서 한방에 터짐... -20년 11월 1일. 병장 진급. -20년 11월 3일. 첫 눈. 그것도 아주 많이. 군대에서 맞는 두번째 생일. -20년 11월 5일. 의무대에 예약한지 한달 하고도 이틀만에 사단병원에 가게 됨. 그냥 ... 빠졌던 금니 다시 잘 붙이고 ... 끝남. 부대에서 사단병원까지 차타고 2시간은 족히 걸리는데다가 길도 험해서 멀미가 심했음. -20 12월 25일. 군대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크리스마스. 군대에서는 항상 크리스마스날 떡국이 나온다. -21년 1월 1일. 두번째 새해. 또 떡국... -21년 1월 7일. 영하 26도. (+6시간 제설) -21년 1월 16일. 휴가 48일 조기전역. 도로 결빙으로 인하여 차량통제, 화천시내까지 3시간동안 걸어나옴 ... -21년 3월 5일. 민간인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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