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녀 별이의 시각으로 인생의 수수께끼에 다가서는 작품이다. 사건의 발단은 보물 탐사선 선장이었던 아버지의 죽음. 배가 난파되고 시신조차 찾지 못한 채 소녀는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의 무당 할머니에게 듣게 된 정령들의 세계. 지상계와 천상계의 중간에 영혼이 머무르는 섬(고스트 스테이션)이 있다는 것이다. 별이는 아버지를 만나겠다는 일념으로 그곳으로 가는 배를 몰래 타고, 사악한 아수라와 천상계의 은빛 날개, 그리고 여러 정령들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