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가 촉망되는 변호사와 고급 창녀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프레데리코 팬디(Federico Fendi: 오마 샤리프 분)는 장래가 촉망되는 로마의 젊은 변호사. 어느날 그는 이혼 소송 건으로 친구인 렌조(Renzo: 포스토 토지 분) 변호사와 만나는 자리에서 렌조의 약혼녀 칼라(Carla: 아눅 에이미 분)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린다. 얼마 뒤 우연히 길에서 칼라를 만난 프레데리코는 렌조가 갑자기 그녀와의 연락을 끊었다는 말과 함께, 그를 만나봐달라는 칼라의 부탁을 받는다. 렌조를 만난 프레데리코는 사실은 칼라가 고급 창녀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 이후로 프레데리코는 칼라에게 점점 가까이 접근하면서, 한편으로는 칼라의 다른 면을 파헤치려고 한다. 렌조의 귀뜸으로 로마의 고급 뚜쟁이 엠마(Emma Valadier: 로티 레냐 분)를 찾아간 프레데리코는 그녀를 통해서 창녀를 소개받으려 하고, 그 창녀가 칼라일거라고 생각한다. 뚜쟁이를 통한 그녀와의 첫 만남이 무산된 날, 우연히도 칼라는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실려간다. 회복중인 칼라를 찾아간 프레데리코는 학창시절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으나 로마에 온 뒤로는 아무일도 없었다는 그녀의 말을 듣고 안도하며 그녀와의 결혼을 결심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