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 작은 바닷가 마을. 생선 장수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수하’는 펜션에서 일하던 중 프랑스에서 온 만화가 ‘얀 케랑’을 만난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프랑스 아버지를 둔 ‘수하’는 묘하게 그를 계속 신경을 쓰게 되고 친절을 넘어선 정을 주면서 요동치는 감정의 드로잉을 그리게 되는데… 당신은 왜 나에게 잘해주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