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정보
기본 정보
    원제
    Chance Of A Lifetime
    제작 연도
    1991
    국가
    미국
    장르
    로맨틱 코미디/드라마
    상영시간
    1시간 33분
    연령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내용
    중년의 커리어 우먼 에블린(Evelyn Eglin: 베티 화이트 분)은 아름다운 외모와 탁월한 사업능력으로 사업은 날로 번창해 가지만 그녀의 인생은 어딘가 불안해 보인다. 10년전 남편을 잃고 애써 이성을 외면해 온 에블린. 오히려 그 철저함이 부담 스럽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날 에블린은 주치의에게서 앞으로 6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형 선고와도 같은 시한부 진단을 받게된다. 남편을 잃은 후 잡념을 갖지 않기위해 일만해온 에블린은 그동안의 자기 인생에 대한 후회와 함께 엄청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한다. 자신이 직접 장의사를 찾아가 사망후의 모든 절차를 처리하고, 유서까지 작성한 에블린은 먼저 간 남편의 묘지를 찾아가서 얼마후의 만남을 기약한다. 그러던 중 에블린은 TV 광고에서 '낙원의 나라'라는 여행안내 광고를 보고 한눈에 매료되어 홀로 멕시코로 향한다. 20년전 남편과 함께 왔던 기억때문인지 야릇한 느낌으로 낙원의 나라에 도착한다.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잠시 잊은채 모처럼의 여유를 즐기던 에블린은 창가에서 야경을 감상하다가 들려오는 음악소리에 맡춰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는데. 윗층에서는 로이드(Lloyd Dixon: 레슬리 닐슨 분)가 에블린의 노래에 취해서 자신도 모르게 따라 부른다. 에블린은 놀라 방으로 들어가 버리고 그 짧은 만남은 로이드의 기억속에 간직된다. 다음날 낙원의 나라 스케줄에 맡춰 수영을 즐기고 한가로운 휴가를 즐기는 에블린앞에 어제의 로이드가 나타난다. 매년 낙원의 나라에서 휴가를 보내던 로이드는 젊은 여자의 표적이 될 정도로 중후한 멋이 풍기는 신사다. 외로운 처지의 로이드와 살아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은 에블린은 그래서 부담없이 친구가 되는데. 하이킹을 즐기고 우아한 식사를 하고 번지점프를 용감하게 해낸 두 사람은 생애 최고의 시간을 보내며 중년의 만남 속에 은은한 그러나 정열적인 사랑이 싹트게 된다. 하지만 그동안 클리블랜드의 주치의는 자신의 진단이 오진이었음을 알고 에블린을 급히 찾는다.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에블린은 그동안 로이드와 지내온 시간들을 애써 잊으려하며 잠시동안 자신의 인생에서 화려한 외출을 했을 뿐이었다고 자위하며 로이드에게 알리지도 않은채 나서서 클리블랜드의 자신의 일속으로 돌아온다. 한편 아무말없이 에블린이 떠난 사실을 알게 된 로이드는 심한 절망감에 빠져 휴가일정을 앞당겨 시카고로 돌아온다. 다시 일상속으로 빠져든 에블린은 일본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소개하고 사업에 열중하는데, 갑자기 에블린 앞에 나타난 로이드. 낙원의 나라에서의 두사람의 좋았던 순간을 얘기하며 사랑을 확인하려하지만 에블린은 실수였노라고 변명한다. 자신의 얼마 남지 않은 삶에 대한 집착때문에 잠시 이성을 잃었었다는 에블린의 말에 로이드는 깊은 절망감에 빠져들지만 결코 포기하지는 않는다. 그러자 에블린은 평소 자신에 관심이 있었던 프랭크를 내세워 로이드를 따돌리려 하고, 실망한 로이드는 에블린의 아들 데롤(Darrel: 에드 베글리 주니어 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시카고로 돌아간다. 집으로 돌아온 에블린과 그녀를 찾아온 아들 데롤은 모처럼 모자간의 대화를 나누게 된다. 어머니의 인정을 받지 못했던 아들로써, 가정을 지킬 수 없었다던 못난 가장으로써 앞으로의 역할 등. 에블린을 사랑하는 로이드와의 결합을 축복한다. 로이드를 붙잡으라는 데롤의 말을 들으며 음식점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 "블루문"에 나오는 사랑에 빠진 자신을 바로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