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를 든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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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래로 나뉜 화면. 아래쪽에는 카메라가 있고, 위쪽으로는 카메라를 든 사나이가 걸어온다. 곧이어 빈 극장이 손님을 맞을 채비를 한다. 영사기사가 영사기를 점검하고 관객이 극장에 가득 차면 이윽고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연주하고 영사기에 빛이 들어온다. 처음에는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도시의 풍경이 그려진다. 비교적 긴 숏의 길이로 자고 있는 사람들과 한적한 도시의 풍경, 아직 작동하지 않는 공장의 기계의 모습들을 비춘다. 하지만 카메라를 든 사나이가 등장하며 도시는 잠에서 깨기 시작한다. 새들이 날아들며 빠르게 움직이는 기차가 도시로 향한다. 이때부터는 숏의 길이가 짧아지며 영화에 활기가 돈다. 잠에서 깬 사람들은 몸을 단장하고 공장의 문이 열리며 전차가 움직인다. 거리는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해진다. 한낮의 시간으로 접어든 영화는 다이내믹한 리듬으로 도시의 바쁜 일상을 기록하기 시작하고 카메라를 든 사나이는 도시를 누비며 사람들을 찍기 시작한다. 감독은 이때 영화를 찍는 모습과 카메라가 찍은 필름, 그리고 그 필름을 편집하는 모습을 차례로 보여주며 한편의 영화가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여러 번 반복해서 보여준다. 한편 병원, 소방서, 미장원, 담배 공장 등 다양한 일터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노동의 풍경을 보여준 영화는 물가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도 동시에 기록한다. 영화의 후반부에 감독은 고속촬영을 통해 얻어낸 슬로모션 기법을 소개하며 운동하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한편 카메라의 눈을 통해 우리가 미처 보지 못했던 것까지 자세히 볼 수 있음을 알려준다. 뒤이어 두개의 이미지를 겹치는 이중인화, 애니메이션 기법까지 동원해 영화의 다양한 표현 방법을 선보인다. 이 모든 것들이 한데 모여 리드미컬하고 역동적인 몽타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무대는 다시 이 영화를 상영하고 있는 극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그 리듬이 절정에 달했을 때 영화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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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NE
4.0
일상을 담는 리듬 감각, 필름에 생명을 불어 넣는 마법
박서하
4.0
영화만이 줄 수 있는 역동성의 효시.
다솜땅
4.0
자막 필요없다기에 뭘까 하며 보는데. .와… 신선산 충격이다. 뭔가 절묘하고 열정적이며 감각적이고…보는 눈이 즐겁다..ㅎ 어떻게 찍었을까 고민하던 것을 속시원히 보여주는 느낌..그리고 노력이 이만저만이 아니구나..하는 생각…ㅎ 촬영도 편집도 완벽하다는 말 밖에는…. ㅎㅎ #21.7.28 (897)
Jay Oh
4.0
카메라가 있는 곳이 곧 영화다. Movies can go anywhere!
Cinephile
5.0
'Kino-Eye'를 표방하며 영화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놓여진 작품이지만, 그에 앞서 이미지의 리듬감을 익힐 수 있는 교본이기도 하다. 특히 이미지의 해체와 조립이 이뤄지는 리듬감에 매우 적절히 음악을 맞춘 Alloy Orchestra 버젼을 감상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조종인
4.0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 들뢰즈에게 "이미 세상은 영화와 다름 없다"라고 답하는 듯한.
차지훈
4.0
영상혁명 뿐 아니라 영상음악 혁명을 보여준 29년도 아방가르드 흑백 무성영화의 표본 내러티브(서사)따위는 가볍게 발라버리는 역동적인 이미지들의 연속들 상황에 맞게 바뀌는 경쾌한 음악은 예술의 경지를 보여준다. 나온지 90년이 다되가는 영화이지만 지금봐도 놀랄만한 연출들이 일품인 영화.
2011년생 김민호
3.5
영화의 동력은 스토리가 아니라 촬영과 편집의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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