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스와 오나시스

Callas E ONassis
2005 · 드라마 · 이탈리아,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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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아리스토텔레 오나시스(제랄드 다몬 분)과 마리아 칼라스(루이사 라니에리 분) 두 사람 다 각자의 분야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던 1957년 두 사람의 첫 만남을 갖게 된다. 못생기고 촌스러운 마리아는 어린 시절 항상 언니의 그늘에 가려져 어머니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으나 뛰어난 재능과 인내력으로 전 세계 관중들에게 사랑받는 디바 '칼라스'가 된다. 여자로써의 삶을 포기한 채 노래에만 자신을 희생하며 살아가는 마리아. 하지만 이제 일에만 매달리지 말아야 할 때가 왔다는 것을 감지하게 된다. 남편이자 매니저, 칼라스의 피그말리온 바티스타 메네기니(아우구스토 주키 분)는 일과 이미지 관리에만 정신을 쏟느라 아내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다. 아리스토텔레 오나시스 역시 무일푼으로 시작한 그리스인으로 이제는 세계 최고 갑부가 되었다. 남을 이기기 위해 싸우는 일에 익숙하고, 명성과 성공에 집착이 강한 오나시스는 처음부터 마리아 칼라스를 자신의 수집품의 하나로 손에 넣어야 하는 값진 보물로 생각한다. 두 사람의 첫만남이 있고 난 후, 티나(세레나 아우티에리 분)과 이미 결혼을 해 두 아들의 아버지였던 오나시스는 자신의 호화 요트 크리스티나호의 선박 여행에 마리아를 초대한다. 이 선박 여행 중 두 사람의 열정이 폭발하고 만다. 세계에서 몇 명 되지도 않고, 또 무정하기 짝이 없는 제트족들 속에서 오나시스와 마리아는 같은 그리스 출신이고 가난과 치열한 경쟁을 겪으며 살아왔다는 점에서 비슷한 운명을 타고났다고 생각하게 된다. 오나시스는 마리아의 내면 깊숙이 감추어져 있던 감정들을 뒤흔들며 거절하기 어려울 만큼 절실하게 구애하기 시작한다. 마리아는 오나시스의 존재에 위기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결혼을 지키기 위해 가슴 속에서 자라고 있는 감정들로부터 탈출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오나시스의 매력과 끝없는 열정, 가수가 되겠다고 결심했을 때나 무대에서 노래를 부를 때 끓어 오르던 것과 흡사한 정열이 불타 올라 결국 가정을 지키겠다는 마리아의 저항은 패배해 버리고 만다. 마리아는 남편을 떠나 새로운 사랑에 온 몸을 불사르기로 결심한다.   제2부. 마리아는 오나시스를 통해 사랑을 알게 된다. 그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 새로운 사랑을 세상에 공개하고 떳떳이 살아가고 싶어한다. 하지만 오나시스는 이제까지 쌓아 온 가문의 명성이 무너질 것을 염려해 상당히 신중하게 행동한다. 임신한 사실을 알고 나서 마리아는 완벽한 행복에 빠져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죽고 한 여자에게 그것은 너무도 큰 충격으로 다가온다. 이후 마리아는 자신의 존재를 채워주는 것은 오나시스와의 관계밖에 없다는 생각에 그에게만 충실하기로 하고 무대를 떠난다. '디바'로 군림했던 마리아는 이제 무대를 멀리하고 사치스러운 생활만 즐기며 살아간다. 사랑하는 남자에게만 매달려 평범한 아내처럼 그만을 기다릴 뿐, 그 이상의 존재가 아니었다. 값어치 있는 보석처럼 느껴지지도 않고 가능성도 없어 보이는 여자와 함께 있는 것을 견디지 못한 오나시스는 마리아에게 다시 노래를 하라고 설득한다. 하지만 마리아가 다시 무대로 돌아가 승승장구 하는 동안 오나시스는 새로운 전리품을 찾아낸다. 바로 재클린 케네디(안나 발레 분), 세계적인 유명인사의 미망인이었다. 연인의 변심과 명예 실추의 상황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된 마리아는 분노에 찬 가슴을 끌어안고 오나시스와의 관계를 끊어 버린다. 재클린과 결혼식을 치르고 나서 채 며칠이 지나지 않아 오나시스는 자신의 인생에서 유일한 사랑을 잃었다는 것을 깨닫지만,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었다. 재클린과의 결혼이 사업상의 거래였다며 다시 구애를 하는 오나시스를 마리아는 단호하게 거절한다. 가슴이 찢겨져 나가는 듯한 이별의 고통과 행복한 삶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열정을 잃어버린 마리아 칼라스는 결국 다시 예전의 자리로 다시 돌아와 상처입은 가슴을 안고 살아간다.   작품 소개. 수백만권의 전기가 출판되고 인터넷 상에서도 수백만 페이지가 마리아 칼리스에 대한 이야기로 채워져 있고, 아직도 오프셋 인쇄 페이지들을 달구고 있는 마리아 칼라스는 단순히 위대한 오페라 예술가가 아니었다. 그녀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아이콘이었다. 이토록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관중을 열광하게 만드는 여성은 그리 흔하지 않다. 전세계 오페라 팬들의 불멸의 신화이며 숭배의 대상, 거의 우상에 가까운 여인이었고, 그녀의 외모와 목소리는 아직도 전 세계 곳곳에 울려 퍼지고 있다. 예술과 삶, 열정과 고통 사이에서 방황하며 살았던 그녀의 전설적인 삶은 아직도 우리에게 감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녀가 죽은 지 30년이 지났지만 오페라를 단 한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사람들도 그녀의 이름만 들어도 호기심을 갖는다. 그렇다면 마리아 칼라스는 실제로 어떤 사람이었을까? 그리스 혈통이지만 뉴욕에서 태어났고 단 한번도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했고, 뛰어난 외모를 가진 언니와 비교 당하면서 사춘기를 보냈다. 뚱뚱하고 호감이 가지 않는 외모의 가수였지만 독특하고 아름다운 음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강한 의지력과 연습생 시절 혹독한 훈련을 거치면서 그녀의 목소리는 세계 최고의 악기가 되었다. 탁월한 목소리뿐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는 무대에서의 열정이 그녀를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했다. 또 한가지 충격을 준 것은 기적에 가까운 체중 감량으로-그녀의 외모 또한 세기를 대표할 만 했다.-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변신했다는 것이다. 마리아 칼라스는 세계 최고의 디바, 당대 최고 지식인들의 뮤즈가 되었으며, 세계적인 제트족들 속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우아한 여인이 되었고, 그녀의 사랑과 우정, 스캔들, 분노는 전 세계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디비나!' 그녀가 노래를 할 때면 극장을 메운 관중들은 이렇게 함성을 질렀고, 디바는 어떤 것이든 할 수 있는 여신이었다. 온 세상에 불을 지를 수 있는 존재였고, 세상에 불을 지르기 위해 스스로의 몸을 불사르는 존재였다. 무대 위에서 그녀는 자신의 아끼지 않고, 자신의 몸 속 깊은 곳에 있는 모든 것을, 목소리와 그녀라는 존재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전 극단적인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운명은 저를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고 가더군요." 사실 오나시스와의 사랑 이야기는 정말 극단적인 것이었다. 오나시스는 극단적인 남자였고, 정열의 소용돌이에 몸을 내던진 칼라스와 짧은 사랑의 여행을 즐긴 것도 상당히 극단적이었다. 마리아 칼라스는 극중에서 연기했던 여주인공처럼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든 오나시스와의 사랑으로 인해 스스로를 파멸로 몰아갔고, 죽는 순간까지도 그에 대한 열정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어쩌면 전 세계 관중들의 관심을 끌었던 그녀의 인생 때문에 그녀의 공연이 더욱 감동적이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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