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소속계 경찰 재현은 순경에서 경장으로 5년 차에 근속 승진을 앞뒀다. 그런데 재현에게는 술을 마셔도 운전대를 잡는 버릇이 있다. 음주단속쯤은 후배 용혁에게 말해두면 그만이다. 재현은 아내 은주와 자신의 승진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술을 마신 뒤에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운전대를 잡는다. 그런 재현이 걱정된 은주는 그를 위해 음료를 사러 나서게 된다. 편의점을 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그때 갑작스럽게 일어난 은주의 뺑소니 사고! 은주를 친 검은 차량은 은주를 트렁크에 싣고 도주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