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Encore
1988 · 드라마 · 프랑스
1시간 22분

열흘 만에 촬영된 이 놀라운 영화는 1978년부터 1988년까지 한 남자의 삶을 따라간다. 루이는 아내와 젊은 딸이 있는 가장이지만 평범한 삶에 권태를 느끼고, 뒤늦게 자신의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된다. 집을 나온 그는 이제 여러 남자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폴 베키알리 감독의 <앙코르>의 주인공 루이는 후천성 면역결핍증에 걸린 인물로 나온다. 베키알리 감독은 이렇게 프랑스 영화에서 처음으로 동성애와 후천성 면역결핍증을 같이 다룬다. 그러나 <앙코르>에서 이 결합은 동성애적 관계가 후천성 면역결핍을 일으킨다는 식의 고발이 결코 아니다. 영화는 당대 사회가 은폐하고 있던 사람들의 문제를 수면 위로 드러내고, 그들의 삶이 사회에서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담담히 고찰하게 한다. 영화는 총 1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에피소드는 한 해에 하루 또는 이틀간의 루이의 삶이다. 마지막 에피소드 이외에 각 에피소드는 오직 하나의 플랑 시퀀스로 구성되었다. 영화적 형식의 제약을 창조성 발현의 동력이라 여겼던 베키알리 감독은, 영화의 컷과 달리 단절되지 않는 우리 삶을 영화적 방법으로 구현하는 독특한 실험을 <앙코르>를 통해서 하고 있다.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알리체
3.0
원래 안 보려했는데 시작할 때 음악이 너무 좋아서 계속 보았다. 앙코르, 앙코르. 인생을 다시 살아가는 노래를 부르지만 주인공 루이는 딱히 삶을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앤마리 웨딩 패션이 맘에 든다. 아래에 풍성한 프릴이 잡힌 자켓과 치마로 구성된 투피스. 앵클부츠. 루이와 앤마리. 루이와 이몽디스, 의 관계를 모르겠다. 게이와 AIDS crisis를 다루는 방식은 그동안 많이 보아온 것. 분위기는 다르니만 <Parting Glances>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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