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길은 마약사범 전과자로 출감 후 새생활을 꿈꾼다. 창길은 창녀인 춘자와 알게 되고 점점 그녀에게 이끌린다. 한편, 창길의 조직 보스였던 불독은 창길에게 일을 할 것을 요구하나 거부하자, 그를 교묘히 함정에 빠뜨리고 이에 격분한 창길은 불독을 과실차사케하고 쫓기는 몸이 된다. 한편, 춘자도 과실로 살인을 한걸로 착각 창녀촌을 빠져나와 창길과 도망의 길에 동참하게되고, 창길이 가지고 있는 거액에 혹하여 그의 주변을 맴돌지만 결국은 그를 사랑하는 자신을 알게된다. 두사람은 우여곡절 끝에 추적의 막다른 골목으로 쫓기게 되고 마지막으로 그들이 떠났던 고향을 향하지만 아무도 그들을 반기는 사람도 없고 그들은 전과자와 창녀라는 사회의 버림을 받게된 자신의 인생유전을 한탄한다. 두사람만의 결혼식을 올리지만 두사람의 종국은 가까워 오고 창길은 스스로 죽음의 길로 들어서고 경찰의 포위망은 불쌍한 연인의 숨통을 시시각각 죄어온다. 결국 춘자는 인생의 뒷골목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녀도 그녀만의 삶이 있음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