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하늘 아래
L'air de Paris
1954 · 드라마/스포츠 · 프랑스, 이탈리아
1시간 50분

프랑스 시적 리얼리즘을 꽃피웠던 마르셀 카르네가 연출한 작품. 시적 리얼리즘의 얼굴 장 가뱅이 주연을 맡아 베니스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복싱에 열정을 품고 있는 빅토르는 체육관을 운영하면서 신인 복서를 발굴한다. 그의 아내 블랑시는 고향인 리비에라 해안으로 돌아갈 것을 꿈꾸며 남편이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도록 돕는다. 그러던 어느 날, 파리 국유철도공사의 허름한 일꾼인 앙드레와 만난 빅토르는 앙드레가 미래의 챔피언감이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본다. 이제 빅토르는 앙드레를 자신의 집에서 살게 하고서 그를 훈련시키기에 여념이 없다. 한편, 앙드레는 어느 날 기차역에서 아름다운 여인 코린느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 된 두 사람. 마침내 시합날, 코린느는 경기장 맨 앞줄에 앉아 앙드레를 응원한다. 멋지게 승리를 따낸 앙드레. 하지만 코린느와 헤어져야 함을 알고 상심에 빠진다. 아름다운 코린느와의 사랑을 택할 것인지 아니면 빅토르가 자신에게 열어준 최고의 복서로서의 길을 갈 것인지 방황하는 앙드레. 잔신이 물러나야함을 안 코린느는 파리를 떠나는데.
샌드
4.0
파리라는 공간이 주는 어떤 로컬의 공간감을 잘 살리고 있다는 면에서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모습이나 기차역의 풍경같은 걸, 물론 영화다 보니까 걸러지는 면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기록했다는 점에서도 가치가 있는 영화입니다. 너무 과장하거나 특별한 연출 없이 생생하고 건조하게 그려진 복싱 장면 역시 좋았고, 사랑에 대한 얘기면서도 꿈에 관한 얘기로까지 번지면서 감정에 진하게 남기도 합니다. 아득하게 멀어지는 엔딩도 느꼈던 진한 것을 마음에 길게 수놓았던 기억에 남을 좋은 장면이였습니다.
임현재
보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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