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대중문화에서 단 한 명의 ‘르네상스 맨’을 꼽는다면 아마도 데이빗 번(David Byrne)이 될 것이다. 록 밴드 토킹 헤즈의 리더, 레코드 프로듀서, 영화감독(<트루 스토리즈>), 영화음악 작곡가(<마지막 황제>), 작가(「예술가가 여행하는 법」), 시각예술가… 그러한 경력의 정점에 1984년 조나단 드미(<양들의 침묵>) 감독이 연출한 토킹 헤즈의 콘서트 필름 <스탑 메이킹 센스>가 자리한다. 음악과 무대뿐 아니라 공연 전체를 한 편의 뮤지컬처럼 완벽하게 데이빗 번이 설계했고, 조던 크로넨워스(<블레이드 러너>) 촬영감독은 다큐멘터리보다는 극영화적인 방식으로 공연을 정교하게 시각화했다. 데이빗 번이 어쿠스틱 기타와 카세트 플레이어만 들고 등장해서 ‘사이코 킬러(Psycho Killer)’를 부르는 첫 장면부터, 밴드와 스태프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피날레까지 숨 돌릴 틈이 없는 88분간의 클라이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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