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극한직업
2018 · 코미디 · 한국
1시간 51분 · 15세


불철주야 달리고 구르지만 실적은 바닥, 급기야 해체 위기를 맞는 마약반.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팀의 맏형 고반장은 국제 범죄조직의 국내 마약 밀반입 정황을 포착하고 장형사, 마형사, 영호, 재훈까지 4명의 팀원들과 함께 잠복 수사에 나선다. 마약반은 24시간 감시를 위해 범죄조직의 아지트 앞 치킨집을 인수해 위장 창업을 하게 되고, 뜻밖의 절대미각을 지닌 마형사의 숨은 재능으로 치 킨집은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다. 수사는 뒷전, 치킨장사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 마약반에게 어느 날 절호의 기회가 찾아오는데… 범인을 잡을 것인가, 닭을 잡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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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언덕

미안 미안해

當年情






케이블
4.0
류승룡: 우리가 어떤민족 입니까?! 배달의 민족 극장판
메뚜리언
3.0
딴 건 모르겠고, 이 영화 웃기다. 오랜만에 극장에서 꽤나 웃고나왔다. 코미디를 코미디답게 이것저것 곁눈질 안하고 직진하니 웃음은 보장한다. 웃으라고 만든 영화 실컷 웃었으면 만족이다. # 이과 문과 결국엔 닭집이라더니 영화도 닭이다. 치킨이 미래다. # 치킨 버리지마 이 놈의 시키들아 너희들 죄 받아 # 외모비하하면 큰일남 # 이제 자동차는 버스인가
안지-바기
3.5
2020/01/03 일본 개봉 イクストリーム・ジョブ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수원왕갈비통닭 본점 대한민국 인천광역시 동구 창영동 금곡로 6 https://goo.gl/maps/epx3XEdUiY22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고 산책해요
4.0
억지 감동, 신파, 교훈 따위 다 덜어내고 오직 코미디만 담백한게 담아낸 클래식. 개연성의 잣대로 딱딱하게 경직되었던, 한국영화계에 한 줄기 오아시스 같은 작품이다. 한국식 코미디 영화의 부활 신호탄!!! 👍 (주둥이를 기름에 튀겨서 뽀뽀할 때 바삭하게...이런 대사는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내는거지???)
킴지
3.5
양념반 마약반 잠복근무 많이
이동진 평론가
3.5
세트플레이에 능한 코미디.
거리에서
4.0
이병헌 감독의 코미디는 낡거나 변하지 않는다. 시대에 맞게 다듬고, 타협해 나가는 과정이 있을 뿐.
HBJ
4.0
영화에서 가장 하기 어려운 장르가 무엇인 것 같냐고 누군가 물으면, 난 바로 코미디라고 할 것 같다. 그리고 충무로에서 이 코미디라는 장르를 책임질 유망한 감독을 꼽으라면 바로 이병헌을 꼽을 것이다. 이병헌 감독이 '스물'에서 보여준 각본과 연출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스물'에서 갓 성인이 된 철부지들의 세상에 대한 설렘과 두려움과 패기를 담은 그의 각본은 일상의 말투를 리드미컬하게 살리며, 그 박자 위에서 춤추는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와 끊임없이 질주하는 스토리는 예측불허다. 본인의 이야기 속 인물들의 왁자지껄한 모험을 통해 이병헌은 현실 속의 고민들과 문제들을 위로와 희망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웃음을 통해 해소하고자 했다다. 그 다음 작품인 '바람 바람 바람'은 다소 실망적인 작품이 됐으나, 리메이크가 아닌 본인의 각본으로 다시 돌아온 이병헌 감독은 다시 한번 그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도 어떤 면으로는 성장한 면모까지 보였다. 각본가 이병헌의 캐릭터들은 찌질하고 나약하게 묘사된다. 그들의 약점은 굉장히 선명하고, 첫 몇 씬 안에 관객은 이들의 문제점들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여기서 추가적으로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이병헌의 캐릭터들 또한 본인들의 문제들을 굉장히 잘 알고 있다는 점이다. 그의 캐릭터들은 영화 내내 본인들의 결점에 대해서 만큼은 해탈한 듯한 태도, 그리고 그런 뻔뻔함에 서로가 답답해하며 부딪히는 모순적인 상황들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아가는 이병헌의 코미디 전략인 듯하다. 게다가 '스물'이나 '극한직업' 같은 경우는 주인공이 여러 명이기 때문에 이 충돌이 잦다. 다시 말해, 쿨내가 진동하는 캐릭터들은 수적으로 넘쳐흐르는데, 서로가 서로의 쿨함을 견디지 못하는 모습이 많아서 웃음 포인트가 자연스레 늘어나게 된다. 그리고 이 충돌을 표현하는 대화들은 일상적인 뉘앙스가 잔뜩 풍기며, 슬랩스틱은 찰지게 연출되기 때문에 코미디에 공감이 됐다. 여기에 각본가로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이병헌의 모습을 더 보자면, '스물'에 비해 시각적 코미디의 비중을 더 늘렸다는 것과 셋 업과 페이오프로 꽉 찼다는 것이다. 영화 초반에 나온 디테일들이 후에 유머의 형태로 돌아오는 군더더기 없는 각본과 배우들의 출연작들인 '범죄도시', '서울역'에 대한 레퍼런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머 포인트가 이곳저곳에 숨어있다. 이런 재치 넘치는 각본은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에드가 라이트가 연상되는 수준이었다 (물론 에드가 라이트의 천재성에 범접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말이다). 보통 캐릭터에 허점이 있다면, 영화가 전개되는 동안 그 캐릭터는 본인의 허점을 마주하고 극복하는 것이 정석이다. 하지만 이병헌 감독은 이미 본인들의 캐릭터들이 그 자체로 충분히 훌륭하다고 전제하는 것 같다. 영화의 이야기는 주인공들이 성장하기 위한 무대가 아닌, 이들의 약점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계속 꼬집는 용도로 쓰인다. 세상이 계속 본인들의 약점을 후벼파며 고통의 몸부림을 치는 모습에서 관객은 웃음을 얻게 되지만,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이 인물들의 장점을 조금씩 더 부각시킨다. 그리고 클라이막스에서는 장점과 단점이 뒤섞인, 멋있는 모습과 추한 모습이 공존하는 인물들의 본모습을 아름답게 그린다. 여기서 감독은 완벽하진 않지만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도 최선을 다해 세상과 맞서려는 주인공들을 응원한다. 특정 계기나 모험이 아닌, 이미 그 자체로도 충분히 멋있는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 담긴 시선으로, 그는 그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건네주고 싶은 것이다. '스물'이 이제 갓 성인이 된 청년들을 응원했듯이, '극한직업'은 가족을 위해 하루하루를 견뎌내고 화이팅을 하는 사람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극한직업'과 '스물'을 조금 더 비교하자면, '스물'은 한국의 청춘을 주 소재로 삼은 반면, '극한직업'은 조금 더 광범위한 듯하다. 경찰, 자영업자, 가장의 애환을 조금씩 조금씩 골고루 다루기 때문에, 좋게 보면 한국 사회의 다양한 구석들을 모두 담아냈다고 볼 수도 있고, 안 좋게 보면 주제가 좀 난잡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만약에 주제가 조금 더 명확하고 집중됐었다면 여운까지 겸비한 최고의 코미디 영화가 됐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스물'은 주인공이 3명이었던 반면, '극한직업'은 사실상 류승룡이라는 주인공 1명과 비중이 굉장히 높은 조연 4명을 두고 있다. 물론, '스물'은 청춘의 다양한 고민들을 보여주기 위해 주인공을 여러 명으로 둔 것이긴 하지만, 그 대가로는 각자의 플롯들이 좀 불균등하게 됐다고 느껴졌다. 반면, '극한직업'은 마약반의 형사들이 모두 특급 케미를 뽐내는 다자간 버디캅 코미디를 연출하는 동시에, 류승룡의 고민에 좀 더 집중하는 동시에 모든 인물들이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스토리 면에서는 훨씬 선명한 듯하다. 아쉬운 점을 하나 더 꼽자면, 바로 액션 연출인 듯하다. 클라이막스의 액션 씬은 굉장히 재미있었지만, 그 전에 있는 액션 씬들은 모두 편집이 너무 빨라서 좀 난잡하게 느껴졌다. 음악도 처음에는 한국 코미디 영화의 클리셰와도 같은 스타일로 시작해서 좀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클라이막스의 시원시원한 록 사운드는 상당히 괜찮았다. 여러모로 클라이막스가 아주 훌륭한 영화다. 배우들에 대해서 말하자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 캐스팅과 연기였다. 류승룡, 이하늬, 이동휘, 진선규, 공명, 신하균, 오정세 모두 각자의 인물들의 개성을 대사와 뉘앙스를 통해 정말 훌륭하게 표현하며 인물들 간에 밀고 당기는 역학과 호흡도 완벽하게 살렸다. 영화를 보고 나고, 이 배역들을 다른 연기자가 맡을 수 있다는 가능성 자체가 아예 상상이 안 될 정도로 그냥 완벽히 소화했다. 단, 공명 정도는 좀 아쉬웠는데, 이는 배우 본인의 문제라기 보단 그의 캐릭터가 너무나 단순하고도 뻔한 경찰 막내 캐릭터였다는 점이 한계로 작용한 듯하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다른 배우들에 비해서 아쉽다는 감상일 뿐, 공명의 연기도 굉장히 좋았다. 코미디가 어려운 이유는 말, 문화, 어조, 상황, 환경 같은 것들이 구체적이어야 극대화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대한민국에서 치킨의 의미, 치킨집 시장의 상황, 경찰의 처우와 인식, 한국 영화들의 클리셰, 배달의 민족 CF과 류승룡, '범죄도시'와 진선규 같은 것들은 그 누구도 아닌 한국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병헌 감독은 이 모든 것을 하나의 범죄 코미디로 합치며 말도 안되게 웃긴 동시에 어딘가 그럴듯하고 익숙한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담아내고, 다양한 클리셰들을 비틀어 버리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이야기를 빚어냈다. 벌써부터 나는 이병헌표 코미디 차기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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