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날다

서울로 대학을 간 '오미자'가 대학 사진 졸업전시회를 위해 4년만에 고향 문경을 방문한다. 4년만에 고향 친구를 만나고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오미자'는 반가운 마음과 함께 할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할머니의 일손을 도우며 고향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를 위해 고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한 '오미자'는 아쉬워하며 고민에 빠진다. 계속 되는 고민 끝에 주변에서 아름다움을 찾게 되고 이미 카메라에 정답을 담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카메라에는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서울살이 때문에 잠시 잊고 살았던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그것이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가 키운 오미자 열매와 할머니 사진을 남겨두고 다시 서울로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