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여름 파미르에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산악 영화. 산을 정복하려는 클라이머들의 노력과 그에 따르는 희열과 비극이 비장하게 그려져 있다.
1974년, 문을 굳게 닫아걸고 있던 소련에서 전세계 클라이머들을 파미르고원으로 초청한다. 미국에서도, 내로라하는 클라이머들이 원정대에 선발되고 그 중에는 암벽등반가인 몰리도 들어있다. 미국 원정대 중 일부 대원들은 몰리가 빙설등반에는 별 경험이 없다는 것을 알고 몰리를 빼자고 주장하지만 격렬한 회의 끝에 몰리는 원정대원으로 인정받고 결국은 자기 몫 이상을 충실히 해낸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원정대원들은 성공의 꿈만을 안고 파미르에 도전하지만 그들의 앞길이 분홍빛인 것만은 아니었다. 미국 원정대의 울린과 소련 여성팀 모두가 죽는 비극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