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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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프랑코가 죽자, 스페인 사회를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된다. 억압적인 제도와 규율들이 하나 둘 풀리면서 카를로스 사우라 감독 역시 정치적인 주제들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하고 개인적인 관심을 영화로 표출하게 된다. 스페인을 상징하는 열정적인 춤을 소재로 한, 이른바 '플라멩고 3부작'인 <피의 결혼식> <카르멘> <매혹적인 사랑>은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 가르시아 로르카의 비극을 무용화한 <피의 결혼식>은 이들 3부작의 첫 번째 영화로 '이 세상의 모든 요소들을 음악으로 완성한 것이 플라멩고'라고 믿는 그의 굳은 신념을 보여준다. 중편영화라고 할 만큼 그리 길지 않은 러닝타임 동안 그는 유려한 플라멩고의 율동과 박자를 강렬하게 담아낸다. 언제나 사회적 발언을 멈추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문화적 자양분을 효과적으로 담아내 온 그의 장기는 <피의 결혼식>에서 유례 없이 극적으로 드러난다. 1983년 아카데미 최우수외국어영화상 후보, 1982년 프랑스영평상 작품상 수상. 결혼식 날 아침, 어머니는 신랑이 결혼예복을 입는 것을 도와주는 중이다. 춤을 추는 동안 어머니는 신랑이 칼을 가진 것을 발견한다. 어머니는 그 칼이 비극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생각한다. 신랑은 그 칼은 무기가 아니라 포도송이나 신랑이 그 어머니에게 줄 꽃을 자르는 데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말달리는 소리가 그녀에게 들리자 그녀는 나쁜 징조로 생각했고, 그 칼을 빼앗는다. 결혼식 날 아침 레오나르도의 아내는 이미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옷을 다 입고 기다리는 중이다. 레오나르도는 매번 그랬던 것처럼 아주 늦게 집에 돌아오거나 며칠동안 전혀 집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녀가 요람을 흔들며 작은 아들을 재우기 위해 자장가를 부르는 동안... 그녀도 말이 달리는 소리를 들었다. 심각하고도 우울한 레오나르도와 그의 아내는 시샘과 비난의 발레를 춤춘다. 레오나르도는 그 누군가에 대한 욕망을 가지고 있다. 신부가 결혼예복 속옷차림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마지막 사랑의 춤이 시작된다. 레오나르도와 신부는 욕망을 느낀다. 그리고 둘은 시간과 거리를 초월한 서정적인 춤을 관능적으로 춘다. 피로연이 시작된다. 신부는 다른 여인에게 부케를 준다. 무곡이 흐른다. 신부와 신랑은 함께 춤을 춘다. 레오나르도는 혼자이고 그의 부인은 다른 사람과 춤을 주고 있다. 레오나르도는 신부와 춤출 기회를 갖고 격렬한 춤을 춘다. 레오나르도의 아내는 질투하며 남편을 신부로부터 떼어놓는다. 한 사람이 그 상황을 누그러뜨리고자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신부와 신랑은 갈채를 받으며 다시 춤을 춘다. 그러나 신부는 레오나르도를 본다. 그리곤 졸도한다. 피로연은 계속되고, 레오나르도는 신부가 있는 방에서 조심스럽게 나오고 그의 아내는 그걸 지켜보다 그를 쫓아간다. 피로연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하고, 레오나르도와 신부는 말을 타고 같이 달아나 버린다. 이제 어머니는 신랑에게 칼을 찾아 주고, 레오나르도를 죽이라고 한다. 레오나르도는 여전히 결혼예복을 입고 있는 신부와 말을 타고 달린다. 신랑 일행은 계속 레오나르도를 쫓는다. 신부와 함께 레오나르도가 등장한다. 신랑도 등장하고, 신부를 두고 그들은 싸우기 시작한다. 죽음의 고통같이 끝이 없을 것 같은 격렬한 싸움. 그것은 싸움이 아니라 낯선 죽음의 춤이었다. 레오나르도는 신랑의 복부를 찌르고 동시에 신랑도 레오나르도의 심장에 칼을 찔렀다. 신부는 쓰러지는 그 두 사람을 안고, 레오나르도와 신랑은 그녀 앞에서 죽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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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
4.0
격렬했던 마지막 사랑의 춤은 결국 죽음의 춤이 되어버렸다 #flamenco #깨워라
샌드
3.5
영화 역사상 춤이라는 소재를 가장 넓게 쓴 감독이 누군가 하면, 당장 떠오르는 건 카를로스 사우라가 아닐까 하는 느낌입니다. <까마귀 기르기>를 제외하곤 다른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섣불리 얘기하긴 어렵지만, 춤을 단지 소재로뿐만 아니라 영화의 구성 요소로까지 끌고 오는 점은 상당히 독특합니다. 춤을 활용한 이런 독특한 본인만의 영화 문법이 어떤 식으로 펼쳐지게 될지를 보는 재미와 기대감으로 다른 영화를 더 보게 될 듯합니다.
차지훈
5.0
가끔은 수많은 대사가 필요없는 경우가 있다. 극속의 극 형식으로 뮤지컬처럼 한 쇼트가 50분 이상 되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멋진 가무 영화. 휘젓는 팔 구르는 발 사이 그려진 섬세한 곡선과 몰입적인 연기는 영화의 관건이자 압도적인 예술을 선사한다.
abg
3.5
잘 찍은 영화지만 내 식견 수준에서는 그냥 이말년 조선쌍놈 같았다
Eun Hye Choo
3.5
몸이 그리는 율동 운동-이미지, 비극적 플라멩고
손이상
5.0
이 영화를 보고도 펄럭펄럭 날개짓하며 칼을 내지르는 춤을 따라하지 않는다면 사나이가 아니다
Chang
4.0
공연극의 한계와 영상극의 한계가 만나 각자의 한계를 초월한다.
flatfish
5.0
영화가 얼마나 많은 형식적 변주를 하는지. 이래서 영화는 늘 새롭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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