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장삼풍

각원대사 밑에서 소림의 장경각을 지키던 소년 장군보는 어느날 구양진경을 도난당하는 사건을 당하고, 우연히 익히게 된 소림심법으로 소림에 도전한 몽고대장을 쫓아낸다. 그러나 그의 무공을 오해한 소림은 군보의 무공을 폐하려 하고 각원대사는 그를 데리고 도주한다. 이로써 그는 무림의 은원에 휘말려들게 된다. 무림맹주가 되고자하는 야심에 가득찬 고창혜는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기 위해 패망한 금국의 공주 완안용약에게 접근하고, 우연히 이 사실에 접하게 된 군보는 용약을 구출한다. 이들은 함께 고초를 겪으면서 사랑을 싹틔우고, 그 가운데 몽고인의 폭정에 대항하는 낙준산을 알게 되어 우정을 나눈다. 고창혜의 음모에 의해 위기에 처한 군보는 화룡진인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다. 우연한 기회에 이유제강의 이치를 깨닫고 화룡진인의 제자가 된 그는 장삼풍으로 개명하고, 필생의 심혈을 기울여 창안한 "태극송"을 전수받게 된다. 하지만 또다시 고창혜의 음모로 인해 위기에 몰리고 장삼풍은 장주의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