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범죄 조직의 보스, 사토의 정부인 제니가 그의 돈 가방을 훔쳐 달아난다. 그 돈 가방은 사토 조직의 비밀이 적힌 장부를 가지고 있는 지미에게 줄 돈이 들어 있는 중요한 돈이다. 사토를 만난 지미는 그에게 5일 안에 돈을 가져오지 않으면, 장부 내용을 인터넷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돈을 기다리던 지미는 친구와 함께 오키나와의 휴양지에서 휴식시간을 보내다가 우연히 한 카페에서 제니를 만난다. 제니는 그곳에서 잠시 동안 일자리를 구하며 머물고 있던 중이다. 제니가 사토의 정부인 줄 모르는 지미는 매력적인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한다. 이때, 자신이 은행강도 '소육'이라 부르는 사나이가 나타나 지미와 그 친구에게 함께 군수용품을 털자는 제안을 한다. 본명은 '닷'인 이 사나이의 정체는 경찰이며, 우연히 지미의 얼굴을 알아본 후, 그를 체포하여 크게 이름을 얻으려는 수작을 부리고 있는 중이다. 게다가 그 역시 제니에게 마음이 끌린 상태이다. 우연히 제니의 집이 은행 옆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지미는 군수용품을 털기 전에 은행을 먼저 털 것을 제안하고, 친구와 함께 제니의 집에서 제니 몰래, 은행으로 통하는 구멍을 뚫기 시작한다.